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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얼리버드 항공권 ‘찜’ 하세요!

입력 : 2025-06-17 06:00:00 수정 : 2025-06-17 00: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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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티웨이항공 등 LCC들
특가 프로모션으로 수요 선점 나서
성수기외 시즌 수익 극대화 전략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거 풀며 수요 선점에 나선다. 성수기 외의 시기에도 일정 수준의 승객을 미리 확보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자체 최대 할인 프로모션인 ‘찜(JJIM) 특가’ 행사를 국내선은 23일부터, 국제선은 24일부터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판매되는 항공권의 탑승 시기는 올해 여름 성수기가 훌쩍 지난 뒤인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1900원부터, 국제선은 동북아 3만4900원부터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다낭, 홍콩, 나리타, 방콕 등 총 7개 노선 대상 ‘썸머 블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인 미주 노선의 탑승기간은 약 1년 뒤인 내년 5월31일까지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왕복 총액 기준으로 LA 이코노미 클래스를 62만27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해외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럽, 대양주,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47개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하고 6월 1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다.

LCC들이 길게는 1년 뒤에 탈 수 있는 항공권까지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은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 성수기 외의 기간에 가격이 싼 항공권을 먼저 확보해두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이다.

겨울철은 통상 국내 항공업계의 비수기로 통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연말·연초에 직장인의 연차 소진, 학생들의 방학, 공휴일 등이 맞물리며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 분기별 탑승객 수는 2023년 4분기와 2024년 1분기에 각각 324만6361명, 338만9306명으로 가장 많은 분기별 탑승객 수를 나타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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