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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3대 특검’ 수사팀 구성 속도

입력 : 2025-06-15 17:43:32 수정 : 2025-06-15 2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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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보 인선·사무실 확보 나서
檢·警 면담… 수사자료 인계받아
특검 이력 두고 공정성 우려도

이재명정부 ‘1호 법안’으로 통과된 3대 특별검사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이 반년가량의 수사를 위해 닻을 올렸다. 국회 추천부터 대통령 임명까지 속전속결로 출범한 특검들은 주말 새 특검보 등 수사팀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윤석열정권을 정면으로 겨눈 세 특검팀 앞엔 기존 수사를 넘어 각종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과제가 놓였다. 특검 수사가 공정성을 담보해야만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임명한 조은석(내란)·민중기(김건희)·이명현(채해병) 특검은 검·경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각 수사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인계받고 수사팀 구성과 특검보 인선, 사무실 확보 등에 착수했다. 최대 20일의 준비기간을 거치면 7월1일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준비기간에도 체포·압수수색 등이 가능한데 준비기간 포함 최장 170일(채해병 특검 140일) 수사기간을 감안하면 내란·김건희 특검은 11월28일, 채해병 특검은 10월29일까지 수사가 이어질 수 있다.

 

조 특검은 이날 공수처를 찾아 오동운 처장과 인력 파견과 청사시설 이용 등에 관해 논의했다. 앞서 내란 사건을 수사한 검·경과 사안을 협의한 데 이어 수사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간 것이다. 민 특검과 이 특검도 특검보 후보자와 면담하는 등 팀 구성에 나섰다.

 

일각에선 특검들이 윤 전 대통령 등과 반목한 이력을 놓고 편향된 수사를 우려한다. 과거 특검팀에서 일한 한 변호사는 “수사에서는 오로지 객관적이고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띤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종민·안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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