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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 첫 대결… 김혜성, 이정후에 판정승

입력 : 2025-06-15 20:21:10 수정 : 2025-06-15 2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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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1안타… 다저스 대승 힘 보태
SF 李는 4타수 1볼넷에 그쳐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의 빅리그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11-5로 크게 이겼다.

(왼쪽부터) 김혜성, 이정후

이정후와 김혜성은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현 키움)에 1차, 2차 1라운드(7순위)로 나란히 지명되며 7년간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이정후가 2023시즌을 마치고 KBO리그 출신 최고액인 6년 1억1300만달러(약 154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고, 김혜성이 지난 겨울 3년 1250만달러(약 171억원),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01억원) 계약을 맺으며 다저스에 입성했다. 김혜성이 올해 첫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고 5월 초에 빅리그 콜업을 받으면서 이날 처음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날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와 김혜성은 서로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했지만, 김혜성이 벤치를 지켜 맞대결이 불발됐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91에서 0.382(68타수26안타)가 됐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고, 타율은 0.270에서 0.266(263타수 70안타)이 됐다.

 

이날 경기는 간판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두 방을 앞세운 다저스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타니는 시즌 24, 25호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선발 랜던 루프가 1.2이닝 4피안타 5볼넷 6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샌프란시스코는 0-11로 끌려가던 9회 케이시 슈미트의 만루홈런 등을 엮어 5-11까지 따라붙으며 영패를 면했다. 다저스 ‘왕년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는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1승29패로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였던 다저스는 42승29패로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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