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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란·이스라엘 긴장 고조에 288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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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3 11:06:31 수정 : 2025-06-13 11: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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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심화에 하방 압력
이스라엘 공습에 방산주 강세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13일 2900선을 내주며 장 초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4포인트(1.25%) 내린 2883.39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8포인트(0.38%) 오른 2,931.21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0.54포인트(0.36%) 오른 2930.57로 출발했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해 2900선을 내준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저가는 2881.89까지 내렸다. 

 

주요 종목 중 삼성전자(-1.85%), 삼성바이오로직스(-1.55%), 현대차(-1.64%), LG에너지솔루션(-3.29%)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방산·조선주인 풍산(+17.92%), 현대로템(+2.45%), HD한국조선해양(+2.35%)은 차별화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랠리 중단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투심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쉼 없이 상승세를 이어 가던 국내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측면도 있다. 

 

이날 AFP통신 등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이란에 대한 공중 작전을 개시했으며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일방적 행동”이라며 미국은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당장 15일로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은 결렬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내린 1355.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직후 공습 소식에 급등해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8.3원 오른 1367.0원(오전 10시35분 기준)에 거래 중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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