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지은이 이동욱과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후일담을 밝혔다.
지난 1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918회를 맞이해 ‘배우천하’ 특집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도지원,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매력을 뽐냈다.
이날 한지은은 ‘라디오스타’ 첫 출연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데뷔 16년 차인데 팬들도 저에 대해 잘 모른다”며 “제가 엉뚱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평소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 이에 “많이 건드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예능 출연을 위한 생활 루틴도 있다고 한다. 그는 “아침마다 영어 문장과 고사성어를 하나씩 외운다”며 “예능에서 그런 게임을 많이 하지 않냐”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저도 지식이 많이 없는 스타일이라 1년째 열심히 하고 있다”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지은은 과거 tvN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이동욱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바. 그는 “극중에서 전 연인 사이였다”며 “계속 엮이게 되는 상황이었고 둘만의 장소에서 애정이 싹트는 장면이었다”고 키스신을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본방송 장면보다 키스신 메이킹 영상이 화제가 됐었다”며 “오빠가 리드를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영상이 연달아 공개됐으며, 화끈한 키스신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감독이) 느낌이 좋다고 장면을 오래 담으셨다”고 부연했다.
한지은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며 “키스신을 찍으면서 저도 모르게 오빠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숱이 많던가요?”라고 받아쳤다. 유세윤 역시 “결혼식장에서 이동욱 씨를 봤는데 뒷머리가 이만큼 서 있던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오빠는 평소에 츤데레 스타일이다”라며 “투덜거리면서 다 해준다”고 미담을 전했다.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 시선은 다른 곳을 보면서 손을 잡아준다는 것. 또 “제가 연극에 처음 도전했는데 공연장에 서프라이즈 간식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동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지은은 2011년 드라마 단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2019년 tvN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렸으며 ‘배드 앤 크레이지’, ‘스터디그룹’, ‘히트맨2’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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