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예년보다 이른 장마 예상… 정부, 수해 방지 대책 긴급 점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6-11 20:16:12 수정 : 2025-06-11 20:16:12

인쇄 메일 url 공유 - +

13∼14일 전국에 비…현장 예찰 강화·국민에 정보 신속 전달

행정안전부는 11일 제주에 장마 시작이 예고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장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점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장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과거 피해 지역의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도 점검했다. 이번 호우 예보 기간에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위험 기상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마을순찰대를 활용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요인을 발견하는 즉시 조치한다. 아울러 재난방송·문자, 마을 방송을 통해 재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국민행동요령도 안내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새벽 제주도에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3∼14일 비가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됐다고 선언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정체전선에 따라 비가 내려야 장마로 규정하기 때문이다.

 

제주 지역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19일로 이 지역 올해 장마는 1주일 빨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장마가 시작된 일본 가고시마에서는 200∼300㎜의 강수가 기록되는 등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 본부장은 “그간 준비해 온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관계기관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대피 도우미나 이·통장 대피 안내에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
  • 있지 예지 '매력적인 미소'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