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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3명 이르면 내주 초 임명… 與 “후보군 어느 정도 정리돼”

입력 : 2025-06-12 01:00:00 수정 : 2025-06-12 0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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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선출될 여당 새 원내지도부
후보 추천권한 행사할 가능성 커

文정부 때 요직 이정수·심재철 등
尹정부서 좌천된 인사들 후보 거론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 등 이른바 ‘3특검’의 출범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후보 추천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후보군 추리기에 나선 가운데 다음 주 초반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3특검법’과 관련해 “신속하게 (절차를) 한다고 하면 다음 주 초에 특검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임명 절차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천 대상자를 추려 정부에 이송하면 3일 이내에 임명을 하도록 되어 있다며 총 11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10일 특검법을 공포했으므로 절차대로 진행할 경우 다음 주를 넘기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검찰 깃발이 흔들리고 있다. 뉴시스

현재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법사위원 등에게 후보군을 추천받아 심사 중이다. 박 원내수석은 이와 관련해 “후보군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 있다. 의외로 추천자가 많다”며 “(특검 수사 영역이) 큰 틀에서 볼 때에는 국가 권력에 의한 진행 사건들이라 수사에 대한 의지 또는 제대로 수사하고 밝힐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추천된 것 같다”고 소개했다.

 

13일 새로 선출되는 신임 원내지도부가 추천 권한을 행사하느냐가 관건이다. 현재로선 신임 지도부가 특검 후보를 최종 결정할 확률이 높다. 박 원내수석은 “대통령 재가 후 국회에서 3일 이내에 (특검 후보를) 추천하게 되어 있는데, 내일(12일) 정도까지면 ‘박찬대 원내대표 체제’에서 추천할 수 있고, 그걸 넘어가면 차기 원내지도부가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정부 고위직 검찰 인사 중 윤석열정부 출범 후 좌천된 검찰인사들이 특검 후보로 우선 거론된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정수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56·연수원 26기), 서울남부지검장을 지낸 심재철 법무법인 JKL파트너스 대표변호사(56·연수원 27기), 부산고검 차장을 지낸 김양수 법무법인 삼현 대표변호사(57·연수원 29기) 등이다. 이들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마찰을 빚은 인사들이다. 일부 후보들은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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