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9일 경주고등학교를 방문,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원자력 에너지 교실'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자력 에너지 교실은 청소년들이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특강에서는 '원자력발전소의 친환경성'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국가 산업 경쟁력 및 국민 삶의 질 간의 연관성' 등을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강의는 원자력발전의 기본 원리,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서의 원자력의 역할,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중요성, 후쿠시마 사고 바로 알기 및 사고 후 안전성 강화 노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현장 사례 중심의 강의는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은 가운데 질의응답 시간에는 원자력 관련 진로와 미래 기술 전망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진홍 경주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특강은 과학적 지식은 물론 에너지와 사회, 경제가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자력발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원자력·방사선 분야의 진로 탐색을 도와 에너지 강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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