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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靑 복귀 예비비 259억 의결”

입력 : 2025-06-11 06:00:00 수정 : 2025-06-11 0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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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전 비용의 69% 수준
8월부터 靑 관람 임시 중단

대통령실이 10일 청와대 복귀 비용으로 예비비 259억원을 편성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복귀 작업을 위해 청와대 관람은 다음 달 16일부터 조정해 운영하고 8월1일부터 청와대 복귀 완료 시점까지는 임시 중단한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기 위해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복귀 관련 예비비는 총 259억원”이라며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인 378억원의 69%로, (용산 이전 관련 예비비보다) 119억원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 청와대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강 대변인은 청와대 복귀 작업과 관련해 “청와대 복귀는 업무시간이 아닌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며 “순조로운 청와대 복귀와 더 나은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청와대 관람(일정)을 조정해 운영하겠다”고 부연했다. 청와대재단은 다음달 14일까지는 현행 관람 방식을 유지한 뒤, 16∼31일에는 예약 인원과 관람 동선 등을 조정해 운영하겠다고 공지했다. 8월1일부터는 보안·안전 점검 등을 위해 청와대 관람을 일시 중단하고, 청와대 복귀 작업이 모두 끝난 뒤 관람을 재개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예비비에 여민관 수리 비용 포함 여부 및 예비비 규모 확대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포함된 범위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필요 최소한의 수준이 259억원이라고 잠정 결론이 나 예비비를 확보한 셈으로, 구체적 내용은 조금 더 지나봐야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복귀 시 대통령 집무실로 여민관을 사용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도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고, 청와대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향후 구체적인 시점을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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