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에서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6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전역하게 되면서 하이브 실적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BTS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불러온 것이다.
10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5000원에서 9% 높인 36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을 기점으로 BTS 멤버 전원이 전역한다”며 “데뷔 12주년 기념 축제인 ‘2025 BTS 페스타’는 전년 대비 규모가 커졌고,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가 데뷔일에 시작되는 만큼 완전체에 대한 시장 주목도 역시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라인업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세븐틴, TXT, 엔하이픈 등 기존 아티스트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보이넥스트도어, TWS 등도 활동의 보폭을 넓히며 해외 활동 등에도 속도를 내며 글로벌 침투력을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 연구원은 “지난달 매각한 에스엠 잔여 지분 전량은 2분기 영업 외 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며, 자금은 본업을 키우는 데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 법인을 설립해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각종 호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하이브가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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