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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동치미’ 강제 하차 논란 후 “15년 만에 레이저 시술”…깜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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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0 14:34:27 수정 : 2025-06-10 14: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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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은경이 13년간 MC로 활약했던 ‘동치미’에서 하차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최은경이 절친인 한의사 이경제, 코미디언 김영희, 방송인 김새롬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인 최은경이 13년간 MC로 활약했던 ‘동치미’에서 하차한 소감을 전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이날 최은경은 ‘동치미’ 진행 당시를 떠올리며 “MC 자리에 있을 때 진행이 안 되거나 얘기가 안 풀릴 때 세 사람을 쳐다보면 영혼을 짜서라도 해준다.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내가 구원의 눈빛을 보내면 다 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영희는 나한테도 고마워해야 하는 게 우리 녹화가 늘 길어서 하다 보면 2시간이 넘는데 그러면 김영희 다리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럴 때 내가 오므리라고 해줬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영희는 “항상 언니가 외형적으로 잡아줬다. 하루에 2번 녹화도 하는데 긴 시간 동안 언니는 누가 실로 머리를 당기고 있는 것처럼 꼿꼿하게 앉아서 그 텐션으로 다 진행한다”며 감탄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13년간 ‘동치미’를 이끈 최은경은 “나도 게스트로 출연해봐서 알지만, 자기가 준비해 간 이야기를 다 하지 못하고 오면 너무 속상하지 않나”며 “편집이 되든 말든 게스트가 준비한 이야기는 다 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프로그램에 임했던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듣던 이경제 역시 ‘동치미’ MC로서 최은경이 보여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요즘은 쉬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최은경은 “대단하게 일을 다 그만두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쉬면서 안식년을 주려고는 생각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최은경은 “정말 1분 1초도 쉬거나 딴짓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며 “8시간 이상 되는 녹화를 끝내고 나면 진이 빠져서 차에서 초콜릿을 입에 넣기도 했다”며 촬영 후 탈진할 정도로 몰입했음을 털어놨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또한 오랜 방송 활동에 대한 회의감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은경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 삶이 숨 가쁘게 돌아갔다. 그러다가 ‘이렇게 살아서 뭐 해? 이러다가 큰 병 얻게 되면 서러운 건 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정신이 차려지면서 나도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나운서 시절에도 출산 후 4주 만에 복귀하며 숨 가쁘게 살아왔고, 내 인생에서 쉬었던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경제가 “얼굴도 좋아진 것 같다, 시술했냐”고 묻자, 최은경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며 “이 좋은 걸 진작에 할 걸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한편, 최은경은 박수홍과 함께 2012년부터 ‘동치미’의 MC로 활약해 왔으나, 지난 3월 프로그램 개편 등의 사유로 하차를 통보받은 바 있다. 개국공신이었던 두 사람이 별도의 작별 인사 없이 하차하면서, 일각에서는 ‘강제 하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은경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는 방송에서 따로 안 하고 그냥 녹화를 평상시처럼 재밌게 하는 게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인사라 생각했다. 아주 그냥 신나게 녹화해 뒀었다”고 해명한 뒤 “앞으로도 ‘동치미’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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