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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의 각오로…” 더본코리아, 백종원 단독 경영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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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0 06:00:00 수정 : 2025-06-10 00: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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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백종원·강석원 각자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강석원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선 물러났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 최대주주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백종원 60.0%, 강석원 14.2%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스1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각자대표 체제에서 발생했던 의사 결정 지연 문제와 책임 소재의 불명확성을 해소하기 위해 체제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앞으로 더본코리아의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백 대표는 예촌교육문화재단 이사, ㈜피앤홀딩스 대표이사, 학교법인 예덕학원 이사장 등을 겸직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해 리스크 통합 대응과 경영 효율화, 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도록 했다.

 

본부는 글로벌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콘트롤타워’ 기능을 맡는다.

 

더본코리아는 또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와 식품 안전·가맹점 관리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존 관리 라인의 문제를 규명하고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다. 부문별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위임해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더본코리아는 품질·식품 안전관리 전담팀을 확충하고 가맹사업본부를 이원화하는 한편 상생위원회를 발족했다. 또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윤리 경영 기반 강화 및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감사팀과 홍보팀, 정보 보안팀을 신설했다.

 

더본코리아는 후속 인사를 통해 현장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중간 관리자로 발탁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준엄한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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