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가 반복된 다이어트 실패로 인한 건강 문제를 고백하며 심각한 몸 상태를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쥬비스다이어트’에는 ‘개그맨 윤정수, 105kg 체중 때문에 장가 못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35년째 혼자 살고 있는 윤정수의 일상과 함께 그의 무너진 식습관과 건강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이날 윤정수는 “자다 일어나서도 먹고 또 잔다”며 첫 끼부터 배달 음식으로 시작하는 루틴을 보였다. 오랜 방송 활동 속에서도 늘 체중 관리는 숙제였다는 그는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해 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효과가 있는 건 그때뿐 요요가 오고 오히려 체중이 더 늘었다”며 다이어트 주사부터 지방 흡입까지 강도 높은 방법도 사용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결과는 오히려 건강 악화였다고.

윤정수는 특히 “지방 흡입 후에 배가 너무 딱딱해지고 딱딱해진 배가 장기를 눌러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어려움이 있고, 빼는 것도 잘 안 빠진다”며 실제 몸 상태에 대한 심각성을 토로했다.
현재 체중이 105kg에 달한다고 밝힌 그는 연애나 결혼에 대한 기회도 줄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이가 들고 살이 찌면서 점점 이성을 만날 기회도 줄고 진짜 아저씨가 되는 것 같다”며 살을 빼고 아저씨에서 오빠로 거듭나고 싶다”고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답답한 마음에 찾은 사주 상담소에서는 “살은 잘 빠질 가능성이 있다. 살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면 확 좋아질 거다. 살 빼면 너무 잘생겨질 것”이라고 설명했고, 윤정수는 “정확하게 짚으셨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2년 SBS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윤정수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쾌함을 선보였다. 현재는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의 DJ로 활약하고 있다.
윤정수는 2021년 KBS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서도 지방 흡입 수술 경험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지방흡입 다음에 관리가 너무 중요하다. 관리를 안 하니까 지방이 차곡차곡 더 단단하게 생겼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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