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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콜롬비아 野 대선주자 기사회생…“초기 수술 무사히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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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9 11:15:37 수정 : 2025-06-09 1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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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유세 도중 머리에 총격을 맞고 쓰러진 콜롬비아의 야권 대선주자 미겔 우리베(39) 투르바이 상원의원이 초기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가족과 병원 측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우리베 의원의 아내 마리아 클라우디아 타라조나와 치료를 담당한 산타페 재단 병원은 성명을 통해 우리베 의원이 머리와 왼쪽 허벅지에 수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 콜롬비아 상원의원의 아내 마리아 클라우디아 타라조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고타=로이터연합뉴스

현지 신경외과의사인 램베르토 부르고스는 콜롬비아 방송 카라콜에 “환자가 진정제를 맞고 있기에 의식 상태나 마비 여부를 예측할 수 없어 72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피격 이후 즉각 의료조치를 받아 예후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베 의원은 보수 야당인 중도민주당 소속이다. 7일 폰티본 지역 공원에서 선거 유세 중 3발의 총격을 받았으며 2발은 머리를 향했다. 콜롬비아 검찰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15세 미만의 소년이 총격 후 체포됐으며, 9㎜ 글록형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절대적으로,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우리베 의원이 공격의 표적이 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베의 할아버지는 1978년부터 1982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기자였던 어머니 디아나 투르바이는 1990년 무장 단체에 의해 납치된 이듬해 구조 작전 중 숨졌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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