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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쪽 EEZ서 中 항공모함 항해 첫 확인… 자위대 경계·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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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9 10:10:22 수정 : 2025-06-09 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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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남쪽으로 1000㎞쯤 떨어진 오가사와라제도 주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항공모함 항해가 처음 확인됐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산둥함 전단이 지난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방위성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지난 7일 중국 해군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미사일 구축함 등 4척의 함선이 오가사와라제도의 미나미토리시마 남서쪽 300㎞ EEZ에서 항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8일에는 EEZ 바깥 공해상에서 랴오닝함에 탑재된 전투기와 헬기의 이착륙도 이뤄졌다고 한다.

 

방위성은 중국이 항공모함 운용 능력과 원거리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이번에 랴오닝함 등이 진출한 해역은 중국의 대미 방위라인 중 하나로 알려진 ‘제2 도련선’ 주변에 해당한다.

 

도련선(열도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2 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을 가리킨다. 중국 쪽에 더 가까운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선이며, 제일 바깥에 놓인 제3도련선은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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