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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디스플레이 17년 연속 1위 노리는 삼성…“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출시”

입력 : 2025-06-08 19:37:05 수정 : 2025-06-08 19: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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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컬러 이페이퍼’ 글로벌 출시
풍부한 색상, 부드러운 경계선 처리
앱으로 원격 관리…에너지 소비 ↓
“상업용 시장서 새 수요 창출할 것”

삼성전자가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를 8일 글로벌 출시했다. 지난해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역대 최대 34.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6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컬러 이페이퍼 등을 앞세워 왕좌 수성에 나선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다. 제품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상’(Best of Show at ISE) 3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 모델이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로 구현한 카페 메뉴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의 소비전력은 0.005와트(W) 미만이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모하는 전력이 현저히 낮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32형 사이즈 1종으로, QHD(2560x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가 적용됐다. 종이처럼 얇은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장 얇은 부분은 8.6㎜에 불과하다. 충전 타입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고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2.5㎏에 불과해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다양한 상업 환경에 조화롭고 유연하게 적용된다. 함께 제공되는 거치용 악세서리를 활용해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 걸 수 있고, 테이블 형태로도 설치 할 수 있다. 이외에도 △USB-C 포트 내장 △8기가바이트(GB) 플래시 메모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지원 등을 지원해 호환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Color Imaging Algorithm) 기술로 콘텐츠를 최적화해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풍부한 색상과 부드러운 경계선 처리, 매끄러운 그라데이션으로 기존 종이 포스터 등 실제 광고물과 비슷한 수준의 콘텐츠를 재현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를 통해서도 실시간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VXT를 통해 기존 사이니지와 함께 통합 운영할 수 있고, 이페이퍼 전용 콘텐츠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삼성 VXT에는 △콘텐츠 화질 최적화 △실제 보여지는 콘텐츠 색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기능 등 컬러 이페이퍼 전용 기능이 탑재됐다.

 

전용 모바일 앱인 ‘삼성 이페이퍼 앱’을 통해선 콘텐츠 플레이 리스트, 교체 시간 등의 설정과 제품 관리를 손 쉽게 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원격 제어도 가능하고, 간단한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콘텐츠 제작과 교체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초저전력 성능과 초슬림∙초경량 디자인까지 갖춘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아날로그 방식 대비 운영 효율성이 높아 상업용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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