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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리콘밸리에 투자법인 신설

입력 : 2025-06-09 06:00:00 수정 : 2025-06-08 2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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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의장 복귀 이후 광폭행보
해외 투자법인 설립 이번이 처음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첫 투자처

7년 만여 경영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기술 혁신의 요람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위한 별도 투자법인 신설에 나섰다. 네이버가 해외 투자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신설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 벤처스는 이달 중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 주도로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을 본격화한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벤처스는 이 의장 복귀와 더불어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의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네이버 벤처스 설립 관련 네트워킹 행사에서 “AI 시대에도 다양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네이버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네이버 벤처스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 벤처스는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영상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첫 투자처로 확정했다. 트웰브랩스는 2021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한국인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최초로 엔비디아에 투자를 받았고, 자사 AI 모델이 한국 기업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에 입점한 바 있다. 네이버 벤처스는 향후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뿐 아니라 현지 해외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투자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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