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서당골·범물동 노선 추가
대구시는 10일부터 북구와 수성구 등 주거지역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2개 노선 운행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대구의료R&D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등 산업단지 중심의 ‘기업지원형 DRT’에서 주거지역 중심의 ‘교통복지형 DRT’로 단계적으로 전환한 첫 사례다.
신설되는 노선은 연암서당골문화센터~용담재~성북시장건너~연암네거리~유아숲체험원 구간(3.3㎞)인 북구 연암서당골 노선과 범물맨션~보성송정타운~용지역~범물역~범물한라주택 건너 구간(3.5㎞)인 범물동 내 주거지역 노선이다. 이들 지역은 지형적 특성과 교통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워 교통 사각지대로 분류됐다.
DRT 운행은 16인승 이하 총 4대의 차량으로 노선별 2대씩 배치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고정 배차 방식으로 그 외 시간대에는 고정 배차와 호출형 운행을 병행하는 ‘혼합형 방식’으로 운영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서비스 유연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DRT는 이용자의 예약에 따라 차량이 승차 지점으로 이동하고, 실시간 예약에 따른 운행경로 변경도 가능한 교통수단이다. ‘대구DRT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고객센터 전화로 실시간 호출과 배차를 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를 사용해 대구 시내버스 운임(1500원)으로 탑승한다. 도시철도와 영천?경산 지역 시내버스와 무료 환승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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