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핵심 과제로 AI를 선정하고 ‘손님가치 제고’, ‘현장 중심의 AI’, ‘자체 역량 강화’라는 세 가지 지향점을 바탕으로 AI를 손님과 현장을 위한 도구로 삼고 있다.
하나금융은 AI 전문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그룹 서비스에 특화된 생성형 AI를 개발해 실제 금융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2018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AI 전문 연구기관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그룹 내 AI 싱크탱크이자 성장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019년 금융권 최초로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DxP(Data Expert Program)와 2020년 6월 신설한 ‘DT 유니버시티(University)’를 통해 금융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AI의 체계적 활용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그룹 통합 AI 거버넌스 체계’도 확립했다. 지난해 그룹 차원의 AI 컨트롤타워인 AI디지털전략본부를 신설하고, 대내외에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자산관리 △손님관리 △생성형AI △업무효율화 등 5대 영역에서 손님 서비스와 직원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춘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변화하는 AI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신, 금융, 빅테크 등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내규 및 정책금융 지식 상담 서비스 △대출 계약서 체크리스트 생성 서비스 △소비자 보호 AI 광고 심의 솔루션 △글로벌 내규 법령 번역 서비스 △보안 위협 정보에 대한 내부 시스템 영향도 분석 서비스 등에 대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하나은행은 혁신서비스 지정 건을 올해 하반기 구현해 손님께 더 집중하고 손님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은 금융, 통신, 빅테크 등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변화하는 AI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 내재화를 통해 손님가치와 현장 중심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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