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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이재명 대통령 없으면 혁신도 못하는 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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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8 14:01:49 수정 : 2025-06-08 14: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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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은 정녕 이재명 대통령이 없으면 혁신도 못 하는 당이 된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당 개혁 과제 발표에 앞서 이 대통령을 향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불법 대북 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느냐’라고 물은 데 대한 비판이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오늘 자당의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혁신은 없고 이 대통령에 대한 비난만 난무했다”라고 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한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정을 돌보지 말고 재판만 받으라는 말인가. 재판은 헌법에 따라 정지돼야 한다”라며 “질문에 답할 가치도 없지만 국민의힘의 혁신을 논하겠다며 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행태는 한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이 며칠 지났다고 벌써 대선 전으로 회귀하나”라며 “국민의힘은 자당 소속의 대통령이 내란을 저질러 치러진 대선에서 패배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무엇을 혁신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한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오늘 회견에서 언급했듯 위헌적인 비상계엄과 탄핵,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문제, 대선 패배 등 국민의힘이 통렬하게 반성해야 할 것들이 산적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다시 인정받으려면 무엇이 문제인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찾으라”라며 “국민의힘의 적은 외부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질의와 함께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방탄 3법, 즉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대법관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이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이냐, 아니냐를 대답하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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