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영규과 아내의 얼굴을 최초 공개하며 달달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지난 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395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배우 박영규가 출연한 가운데, 그의 아내와 함께하는 다정한 일상이 예고편으로 나와 시선을 끌었다.
이날 예고 영상에서 박영규는 카메라 밖에 있는 아내에게 애정을 담아 “여보”라고 불렀다. 그는 재혼 이후 아내의 얼굴을 철저히 비밀로 숨겨왔던 상황. 다만 이번 방송에서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백지영과 은지원은 아내의 얼굴을 보자마자 “데미 무어를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아내는 우아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특히 박영규에게 다정하게 앞치마를 입혀주고, 카메라 앞에서도 볼 뽀뽀를 하는 등 사랑스럽고 달달한 일상을 자랑했다.
앞서 박영규는 1993년 대학교 후배였던 김모씨와 결혼했지만 3년 만인 1996년 파경을 맞이했다. 이듬해에는 3살 연상의 디자이너 최경숙과 가정을 꾸렸지만 2001년에 이혼하기도. 이후 세 번째의 결혼과 이혼 끝에 2020년 25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네 번째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를 두고 박영규는 “영화 ‘극한직업’ 작가와 인연이 있는데 오피스텔 분양 소식을 듣고 ‘좋은 매물이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했다”며 “담당자의 연락처를 받았는데 그게 지금의 아내다”라고 후일담을 밝혔다.
그는 “(마음에 들었지만) 혼란스러운 탓에 5개월간 연락을 끊었다”며 “그 사람도 끝까지 연락을 안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데 보고 싶어서 문자를 보냈다”며 “15초 만에 답장이 왔고 그때부터 정식으로 교제했다”고 회상했다.
박영규는 차 전시장에서 프러포즈했다고 한다. 그는 “아내의 딸이 고전무용을 전공했는데 통근하려면 차가 중요하지 않느냐”며 “사고가 날까 걱정돼 자동차 매장에서 차 키를 건네며 결혼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배우 박영규의 사랑 가득한 결혼생활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