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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담긴 쓰레기 봉투 더미에 서경덕 “당황스럽고 안타깝다”

입력 : 2025-06-07 09:36:53 수정 : 2025-06-07 09: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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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충북 청주 도로변에서 태극기 담긴 쓰레기 봉투 발견
현충일인 지난 6일 충북 청주의 한 도로변에 다량의 태극기가 담긴 쓰레기 종량제 봉투 더미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태극기 다량을 담은 쓰레기 봉투가 도로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한국홍보전문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7일 “현충일에 이런 일이 벌어져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태극기는 ‘국기법’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태극기가 훼손되면 이를 방치하거나 다른 용도에 사용하지 말고, 소각 등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며 “특히 일반 가정에서의 소각은 화재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태극기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충북 청주의 한 도로변에서 다량의 태극기가 담긴 쓰레기 종량제 봉투 더미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쓰레기 봉투를 발견하고 지자체 민원 접수처와 경찰에 신고한 시민 A씨는 연합뉴스에 “누가 무슨 이유로 그랬는지 알 수 없지만, 현충일인데 많은 태극기가 쓰레기 봉투 여러개에 담겨 마구 버려져 황당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훼손된 태극기를 그냥 버리는 행위는 ‘국기법’ 위반에 해당하고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국기모독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기법’을 잘 몰라 벌어진 일로 생각된다며 “이번 일에 대해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많은 누리꾼이 ‘국기법’을 올바로 이해하는데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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