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주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7월11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양조장 투어를 상설 운영한다.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으로 전통주 이야기를 들으며 직접 술을 빚어볼 수 있다. 전통 방식으로 탁주·소주·약주 등 우리 술을 만드는 마포구 삼해소주가와 영등포구 어릿광대양조장에서 진행된다.

11일과 25일에는 종로구 전통주갤러리에서 전통주 특별수업이 열린다. 시음·술빚기·전통주 구매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인당 2만5000원을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전통주 체험을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 또는 서울 거주 외국인은 공식 누리집(www.koreaguidetour.kr/fit/17947)에서 참가권을 구매하면 된다. 각 프로그램은 회차당 정원 10명으로 운영하며 참가권은 선착순 판매한다.
이재화 시 관광산업과장은 “서울만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울의 문화적 깊이와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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