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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권성동 등 비대위원 일괄 “사퇴”.. 김용태는 “개혁 많아” 유보

입력 : 2025-06-06 08:01:00 수정 : 2025-06-05 16: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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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힘 원내대표 사퇴
“책임 회피, 변명할 생각 없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이 5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임이자 최형두 최보윤 비대위원과 당연직 비대위원인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혔다고 서지영 원내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역시 당연직 비대위원인 권성동 원내대표도 앞서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아직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후에 속개된 의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와 관련해서 의원들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사의를 표명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처절하게 반성하겠다고 말씀드린 부분이 중단 없이 이어져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당을 개혁해야 할 부분이 지금 굉장히 많다는 부분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다”며 “가령 저희가 대선 기간에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것부터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총회를 통해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는다”며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분열에 대한 뼈 아픈 질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그리고 변명할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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