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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단 275대… ‘37억’ 슈퍼카 전소, 벌써 두 번째?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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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5 20:34:41 수정 : 2025-06-05 2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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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슈퍼카 ‘메르세데스 AMG 원’이 화재로 전소됐다. 약 270만 달러(약 37억원)의 가치를 지닌 이 차량은 단 275대만 생산된 모델이다. 같은 모델의 연이은 화재 사고로 하이브리드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평가다.

 

5일(현지시간) NDTV 오토 등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독일에서 메르세데스-AMG 원 하이퍼카가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 왔다. 영상을 보면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차량을 뒤덮고 있다.

 

도로에서 화염에 휩싸인 37억원 상당의 희귀 슈퍼카 ‘메르세데스 AMG 원’. 인스타그램 캡처

사고 차량에는 올덴부르크 지역 등록 차량임을 나타내는 ‘OL’ 번호판이 달려 있었다.

 

메르세데스 AMG 원은 전 세계에 단 275대만 생산되는 하이퍼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 원(F1)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을 일반 차량에 적용했다.

 

차량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일반 승용차가 100~200마력인 것에 비해 5배 이상 강력한 힘을 낸다.

 

첨단 기술 때문에 관리가 까다롭다. 엔진은 5만㎞마다 완전히 분해해서 재조립해야 할 정도로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복잡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번 사고는 동일한 모델에서 발생한 두 번째 화재 사고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같은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어 이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고성능 하이브리드 차량의 안전 기준이나 설계 방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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