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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비 300만원 지원…경북의 통 큰 저출생 극복 사업

입력 : 2025-06-05 14:01:15 수정 : 2025-06-05 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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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저출생을 극복하고자 청년이 몸소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3월부터 결혼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관행적인 문화를 바꾸기 위해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부담 없는 결혼 지원사업은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과 결혼 축하 혼수비, 작은 결혼식 동영상 제작·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은 신혼부부 한 쌍당 최대 300만원의 예식 관련 부대비를 실비로 지원한다.

 

행복한 출산 지원사업은 임신부 어촌마을 태교 여행과 출산 축하 용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 등이 있다. 즐거운 육아 지원사업은 가족 친화 프로그램과 육아 근무 동영상 제작·홍보는 물론 장난감 도서관 설치·지원, 찾아가는 놀이터 운영, 아동 친화 음식점 등이 대표적이다.

 

자유로운 일·생활 균형사업은 가족 친화 인증기업 확대와 초등 맘 10시 출근제, 우리 동네 아빠 교실, 일자리 편의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 친화 인증기업에는 체력 단련실과 휴게실, 화장실 등 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에서 먼저 관행적으로 해오던 시대에 뒤떨어진 문화를 바꿔보겠다”면서 “청년이 저출생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는 그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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