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역 연계 상생형(경기협약형) 특성화고를 지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교육부 지정 2기 협약형 특성화고에 탈락한 도내 8개교가 대상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우수 기술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정주하며 지역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자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는 경기지역에서 특성화고 9개교가 희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시흥 경기자동차과학고, 수원 삼일공고, 파주 세경고 등 3개교를 교육부에 추천했고 경기자동차과학고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삼일공고와 세경고를 지역 연계 상생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내년 교육부 3기 협약형 특성화고에 추천할 예정이다.
자체 심사에서 탈락한 6개교는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지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 현장실습, 고등직업교육 연계, 취업 등 학생이 지역에 정착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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