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5일 시청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광주시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 실무를 맡은 부서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광주시가 공모 지침을 위반해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은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인공서핑장, 물놀이장, 잔디마당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모에서 탈락한 업체가 광주시를 상대로 낸 설계공모 금지 가처분은 최근 법원에서 기각됐는데, 경찰은 법원 결정과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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