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방산·원전株 상승…증권·금융지주는 '시들'

코스피가 5일 장중 2,820대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1포인트(1.75%) 오른 2,819.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9포인트(0.70%) 오른 2,790.33으로 출발한 뒤 점차 오름폭을 확대하며 2,800선을 넘어섰고 곧장 2,810선을 뚫은 뒤 2,820.50까지 올라 2,820선도 터치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82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10개월여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1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 초반 순매도하던 기관도 1천161억원의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5천192억원의 매도 우위다.
코스피는 전날 1조원이 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2.66% 급등했는데, 단기 급등 부담에도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000660](5.40%), 삼성전자[005930](2.08%) 등 반도체주에 온기가 도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50%), 한국항공우주[047810](2.98%) 등 방산주도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3.28%), 한전산업[130660](13.95%), 한전기술[052690](9.00%) 등 체코 원전 최종계약 체결을 계기로 원전 관련주도 급등 중이다.
현대차[005380](2.31%), 기아[000270](2.34%), LG에너지솔루션[373220](1.39%), POSCO홀딩스[005490](4.48%) 등도 강세다.
전날 급등했던 KB금융[105560](-2.13%), 신한지주[055550](-1.67%) 등에는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5%), 기계장비(2.22%), 제조(2.01%), IT서비스(1.84%), 일반서비스(1.54%), 비금속(1.42%)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0.69%), 증권(-0.03%), 금융(0.00%)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1포인트(1.13%) 오른 758.72를 나타냈다. 올해 2월 28일(760.1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05억원, 외국인이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88억원어치를 매도 중이다.
리노공업[058470](8.60%), 이오테크닉스[039030](2.71%), HPSP[403870](3.15%) 등 반도체 관련주와 에코프로비엠[247540](4.80%), 에코프로[086520](3.55%) 등 이차전지주가 동반 강세다.
삼천당제약[000250](7.05%), HLB[028300](1.95%), 펩트론[087010](3.04%) 등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9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7%)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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