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국무회의 주재…“공직 기강부터 바로잡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1호 행정명령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각료들과의 첫 공식 소통 자리로, 이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과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요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공무원 사회의 안정된 분위기 유지를 위한 당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포함한 전 국무위원들은 전날 이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가운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했다.

이는 새 정부의 인선 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기존 장관들을 일시 유임시켜 국정 공백과 국무회의 정족수 부족 사태를 방지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별도로 ‘국가 안전치안 점검 회의’도 주재할 예정이다. 사회 전반의 안전 시스템을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로, 취임 초반부터 국가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총괄 조정하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양다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