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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재명 AI 비전에 깊은 인상 받아…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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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4 15:36:14 수정 : 2025-06-04 15: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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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4일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축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약속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연합뉴스

제이슨 권 CSO는 “지난 주 한국에서 대통령님의 팀과 만나 글로벌 AI 선도 국가를 향한 비전과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저희도 그 여정에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AI 강국 도약을 핵심 정책 중 하나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찾아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 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다”며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AI 대전환(AX)을 통해 ‘AI 3강’으로 도약하겠다고 공약했다. AI와 관련해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고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AI 고속도로’를 놓겠다고 발표했다. 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5만개 이상 확보하겠다고 했다.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모두의 AI’ 프로젝트도 공약했다.

 

다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이 대통령의 AI 공약에 대해 구체적 실행방안이나 재원확보 방안이 모호하다며 목표와 전략, 기대효과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글로벌 ‘승자독식’이 예상되는 AI 생태계에서 한국이 엔비디아나 오픈AI 등에 종속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출 길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픈AI는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한국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등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오픈AI는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서울 지사에서 일할 인력을 채용 중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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