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푸드 & 호텔’ 6월 10~13일 킨텍스서 열려/그리스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라트비아 낙농위원회 올리브오일·치즈·말린과일 등 선보여

그리스 지중해식 음식은 건강식으로 유명하다. 토마토, 오이, 양파, 올리브, 페타 치즈, 오레가노로 맛을 낸 전통 그리스식 샐러드 호리아티키(Horiatiki). 생선 알(보통 대구알), 빵 또는 감자, 올리브 오일, 레몬 주스로 만드는 타라모살라타(Taramasalata). 양념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꼬치에 끼워 구운 요리 수블라키(Souvlaki). 포도잎에 쌀, 허브, 때로는 고기를 넣고 말아 찐 요리 돌마데스(Dolmades) 등 그리스 여행은 건강한 미식을 즐기는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선한 채소, 올리브 오일, 해산물, 허브 등을 중심으로 한 건강하고 풍미 가득한 요리를 즐기다 보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이런 그리스 지중해식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올리브 오일이다. 과일, 풀, 허브, 견과류향과 쌉싸름하면서 매콤한 끝맛이 매력적인 그리스 올리브 오일은 전체 생산량의 약 80% 이상이 엑스트라 버진 오일로 이는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 높다. 그만큼 그리스 올리브 오일의 품질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이런 그리스의 깊고 풍부한 풍미의 올리브오일과 올리브, 라트비아의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 등을 맛볼 수 있는 ‘유럽 프리미엄 식품(Premium European Products)’ 부스가 10~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푸드 & 호텔(Seoul Food & Hotel)’ 전시회장 Hall 4, C801에 마련돼 식품업계 관계자·소비자들과 만난다. 그리스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ETHEAS, National Union of Agricultural Cooperatives of Greece)과 라트비아 낙농위원회(Latvian Dairy Committee, LDC)는 엄선된 고품질 유럽 농식품을 한국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유럽연합(EU) 지원을 받아 캐나다, 말레이시아,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유럽의 우수한 식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로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중이다.


유럽 프리미엄 식품 부스에서 그리스는 PDO 인증 올리브오일, 식탁용 올리브, 건포도, 사프란, 치즈, 마스티하 및 마스티하 오일 등 11개 품목을 소개한다. 라트비아는 유제품, 말린 과일, 초콜릿, 과자류, 짭짤한 스낵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을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유럽 식품을 시식할 수 있고 제품 생산자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상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유럽연합은 식품 생산 전 과정에서 안전성, 품질,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엄격한 규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 그리스의 깊고 풍부한 풍미의 올리브오일과 올리브, 라트비아의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 등은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그리스의 지리적 표시 보호(PDO) 인증을 받은 특별한 식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고급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 중 하나로, 품질과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이 매우 높다. 유럽연합은 이런 한국 소비자들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품질과 전통성을 갖춘 제품군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PDO 인증 제품이나 유기농, 클린라벨 식품은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층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런 수요에 맞춰 제품을 큐레이션하고 시식, 설명, 상담 등의 체험형 홍보를 병행한다.


전시 기간에 한국 유통업체, 바이어들과 협력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만남을 마련하고 있으며, 현장 시식 외에도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현지 식문화에 유럽 프리미엄 식품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크리스토스 지아나카키스(Christos Giannakakis) ETHEAS 부회장은 “그리스의 농식품은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 전통과 현대적 품질 관리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그리스의 정성과 자부심이 담긴 고품질 식품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유럽의 식문화와 풍미가 한국의 식탁에도 깊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니스 솔크스(Janis Solks) 라트비아 낙농위원회 회장은 “라트비아 유제품은 청정한 자연 환경과 정밀한 품질 관리 속에서 생산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과 새로운 식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유럽의 우수한 프리미엄 제품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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