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곽정은은 제21대 대선 투표일인 3일 소셜미디어(SNS)에 "얼마나 오늘은 기다려왔는지 모르겠다. 내 소중한 한 표의 힘을 발휘하는 일이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20대의 어느 날에는 '내가 투표하지 않는다고 달라질 것이 없는데'라며 소중한 권리를 포기한 적도 있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이 한 표에 담겨있는 의미가 얼마나 깊고 무거운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참정권의 역사를 언급하며 "당연해 보이는 이 권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투쟁했는지 조금만 찾아보아도 그 역사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고 했다.
곽정은은 "어제 내 친구가 '솔직히 뽑고 싶은 사람이 없어. 다 내 눈에는 별로야'고 하더라. 물론 그럴 수 있다"면서 "누군가가 너무 좋은 마음 때문에 꼭 투표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누가 더 괜찮은 세상을 만들지를 판단하는 투표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침 6시에 일어나 이 마음을 담아 투표했다. 한 표의 귀한 권한을 행사하는 오늘이기를 바란다. 여러분 꼭 투표하세요"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이 가운데 1542만3607명은 지난 29~30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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