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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 임기는 언제 시작?…왜 화요일에, 오후 8시까지 투표?

입력 : 2025-06-03 06:00:00 수정 : 2025-06-02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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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통상적인 선거 종료 시간은 오후 6시이지만, 이날 선거 종료 시간은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더 늦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전날인 2일 서울 용산구 청파로 청파도서관·청파동자치회관 별관 대강당에 마련된 청파동 제1투표소에서 관계자가 기표용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을 보면 선거 종류는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와 ‘보궐선거’로 구분된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월4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돼 임기를 채우지 못하면서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에 속하게 됐다.

 

보궐선거는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8시 전에 투표소에 도착했다면 투표할 수 있다.

 

선거법 155조1항은 ‘투표소는 선거일 오전 6시에 열고 오후 6시 (보궐선거등 에 있어서는 오후 8시)에 닫는다. 다만, 마감할 때에 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는 선거인에게는 번호표를 부여하여 투표하게 한 후에 닫아야 한다’고 돼 있다. 

 

이번 대선이 이전과 다른 또 다른 점은 투표 요일이 화요일이라는 것이다. 이 역시 보궐선거가 이유다. 

 

 공직선거법상 파면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요일과 상관없이 4월4일 파면일로부터 60일인 이날 진행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거 5일 전, 4일 전 하는 사전투표도 이번에는 평일인 목·금에 진행됐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이던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위)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각각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 광장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광명·부산=뉴스1

 

본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며,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쯤 드러날 전망이다.

 

당선인은 선관위의 ‘대통령 당선인 의결을 위한 전체 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대통령 신분으로 공식 전환된다. 

 

선관위는 4일 오전 7∼9시쯤 위원회 회의 개최를 예상하고 있다. 전체 회의에서 의결과 함께 의사봉이 두드려지는 순간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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