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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韓 구제금융 주도… 피셔 前 IMF 부총재 별세

입력 : 2025-06-02 02:20:04 수정 : 2025-06-02 0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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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한국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을 주도한 스탠리 피셔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가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43년 아프리카 잠비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피셔 전 부총재는 매사추세스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교수로 재직하며 대표적 거시경제학자로 활약해 왔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 등을 제자로 키워내기도 했다. 국제금융 무대에서도 활약해 1994년부터 IMF 수석 부총재를 지내면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방한해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미국 시민권자였지만 2005년부터 8년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를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대응했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미 연준 부의장을 지내며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평가받았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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