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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면 간접바람 내보내… LG, AI 시스템에어컨 출시

입력 : 2025-06-02 06:00:00 수정 : 2025-06-02 09: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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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센서 부착 움직임 등 분석
사람 없으면 절전 운전으로 전환

LG전자가 인공지능(AI) 냉방 기술력을 고도화해 최근 두 자릿수를 기록한 국내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매출 성장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을 1일 밝혔다.

LG전자가 AI 기술과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AI 냉방경험을 한층 강화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다. 신제품에 탑재된 'AI 쾌적수면바람'은 레이더 센서를 통해 고객의 수면 여부를 파악하고 수면 단계에 맞춰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LG전자는 2일 물체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와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이용자와 공간을 스스로 학습해 △수면 상태까지 고려한 쾌적 냉방 △사용 패턴에 기반한 AI 절전 △에어컨 내부 바람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AI 청정 등을 구현한다. 레이더 센서는 이용자의 수면 여부를 파악하고 수면 단계에 맞춰 운전모드를 조절하는 ‘AI 쾌적수면바람’을 제공한다.

잠들기 전에는 이용자가 있는 위치로 바람을 직접 보내 빠르게 시원하게 하고, 뒤척임이 줄어든 수면 상태에 들어가면 간접바람으로 전환한다. 일정 시간 뒤엔 풍량과 소음을 더 줄인 소프트 바람 모드로 알아서 변경된다. 소프트 바람은 공인 시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실험 결과 일반 강풍 모드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사용량도 절감한다.

AI 절전 기능은 이용자의 리모컨 설정 이력과 에어컨 가동 내역 등을 AI가 학습해 냉방 세기를 조절해 주면서 일반운전 대비 전력 사용량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레이더 센서로 이용자의 부재를 감지하면 냉방이 필요 없는 공간은 절전 운전으로 제공하는 모드도 포함돼 있다.

LG전자는 여기에 설치 편의성을 더해 국내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가 개발한 슬림매립키트는 구축 아파트와 같이 천장 내부 공간이 충분치 않은 건물도 천장 단내림, 몰딩 수작업 마감 등 추가 공사 없이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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