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여명 참가 자원 순환 등 논의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최하는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4∼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부영호텔, 신라호텔 일원에서 열린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을 주제로 한 이번 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는 각국 장·차관급 인사와 주한대사, 국제기구 대표, 기업, 국내외 환경단체 및 시민 등 7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청년들이 미래세대 순환경제 실천 방향을 UNEP 사무총장과 논의하는 ‘미래세대 환경포럼’과 플라스틱 정책·산업 세미나, 지역 기후위기 대응 정책 활성화 포럼, 2025 아시아 업사이클 제주포럼, 세계지방자치단체 환경포럼, 청소년 비전포럼, 환영 만찬 등이 진행된다.
5일에는 세계환경의날 기념식, 장관급 라운드 테이블, 플라스틱 오염종식 시민사회 포럼, 자연 기반 해법 국제포럼 등이 개최된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장영미 제주해녀협회 부회장을 만나 플라스틱 오염이 해양생태계와 해녀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 방글라데시 및 라오스 환경장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차장 등과 면담한다. 행사 기간에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2035 탄소중립, 265일 플로깅 제주, 자원순환 정책, 다회용기 사용 정책, 일회용컵 보증금제 등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도는 부대 행사로 ㈔제주업사이클협회와 ‘2025 아시아 업사이클 제주포럼’을 연다. 서울대 윤순진 환경대학원장이 ‘기후위기 시대의 업사이클링과 전환의 주체들’을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포럼과 함께 폐자원으로 만든 업사이클 제품과 친환경·자연주의 제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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