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이 금융인 남편과 결혼한 후에도 각자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지난 4월 셀프 웨딩으로 화제를 모은 새 신부 효민의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효민은 결혼 전부터 거주하던 집을 최초로 공개하며 “신혼집 인테리어가 늦어져 곧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혼집은 아니고, 결혼 전부터 원래 살던 집이다. 신혼집 인테리어가 늦어져서 곧 이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이영자가 “남편도 여기에서 같이 사냐”고 묻자, 효민은 “서로의 집을 왔다 갔다 한다. 집이 바로 옆이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혼자 준비하는 거 절대 비추다. 체크리스트가 20~30개가 아니라, 그 하나가 또 여러 개로 나뉘는 지옥이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식장에서는 꽃이랑 음식만 해준다. 사진 찍는 사람, 연주자까지 전부 직접 섭외해야 한다”며 현실적인 고충도 털어놨다.

또한 “남편과 식 전날까지도 엄청 싸웠다. 근데 신기하게도, 결혼식 끝나고는 단 한 번도 안 싸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중 효민에게 남편의 전화가 걸려 오자 분위기는 또 한 번 전환됐다. 효민은 가구를 보고 온 내용을 차분히 전달하며 남편에게 존댓말을 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패널들은 “목소리 좋다”, “엄청 차분하시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마지막으로 효민은 남편을 향해 “내가 인생 계획도 다 세워놨으니까, 나 믿고 따라와 줘요”라는 영상 편지를 남기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효민은 지난 4월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를 지닌 금융인으로 알려졌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