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전 투표율이 새로운 기록을 향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 진행 상황을 보면 29일 오후 5시 기준 충북 지역 투표율은 17.02%로 나타났다. 20대 대통령 선거 같은 시각 투표율(15.84%)보다 1.18%p 높은 수치다.
도내 선거인 수는 137만9142명 중 23만4776명이 참여했다. 지역별 사전 투표율은 보은군이 23.38%로 가장 높았고 괴산군(23.12%)과 영동군(22.45%), 옥천군(22.01%), 단양군(21.48%)이 순으로 집계됐다.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 제천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입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사전투표 관리관에게 “왜 지문을 찍느냐. 본 투표에선 지문을 안 찍는다. 부정선거 아니냐”는 항의 섞인 소란이 일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소 내부 또는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할 경우 투표관리관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퇴거 조치할 수 있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 투표에 꼭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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