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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이끈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임… “건강상 문제”

입력 : 2025-05-29 20:00:00 수정 : 2025-05-29 21: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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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전 필요 시점”… 고문으로 남아
후임에는 오경석 팬코 대표 내정

2018년부터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해온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오는 7월부터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에는 오경석(사진) 팬코 대표가 내정됐다.

두나무는 29일 이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두나무 대표에 오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공주대부설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오 대표 내정자는 2002년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추고 2005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삼일회계법인,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16년 글로벌 의류 위탁생산(OEM) 업체인 팬코에 입사했다.

 

오 내정자는 두나무 대표로 취임한 이후 팬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다만 무신사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데, 이는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나무는 6월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오 내정자를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오 내정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두나무가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가상자산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대표를 맡아 두나무의 업비트를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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