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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온 집안이 남성불구’ 올렸다가 ‘빛삭’ 국힘 이수정 또 또 헛발질… 민주, 고발 조치

입력 : 2025-05-29 13:24:56 수정 : 2025-05-29 13: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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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국민의힘 수원 당협위원장, SNS 논란
‘온 집안이 남성불구’ 허위사실 카드뉴스 올려
이재명 아들, 공군 병장으로 전역
젓가락 든 민주당… 박주민 “허위사실 강력 대응”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이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혐의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한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을 오늘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당에 몸담고 있는 사람의 게시글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저열하고 악의적인 허위의 내용이며 공명선거를 훼손하는 형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수정 위원장은 대통령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사실을 공공연히 유포하였는바, 이러한 행위는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공표한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문구와 함께 이 후보의 장남은 온라인도박 및 정신질환으로, 차남은 허리디스크로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허위사실을 기재한 카드뉴스를 올렸다. 게시물은 게재된 지 약 10분 내외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가 제출한 공직선거후보자 병역사항 신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공군 병장으로 전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뉴스1

 

이어 “이수정 위원장은 해당 게시물의 상단에 ‘온 집안이 남성불구’라는 문구를 사용함으로써 이재명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장남·차남을 조롱하고 비하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히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이재명 후보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해당 혐의로 이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수사기관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 위원장은 박주민, 전현희 의원 등이 젓가락 한 짝을 들어 보이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이거야말로 가해인 것 모르세요?”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의원실은 댓글 내용 논란 전 촬영된 영상이라고 알렸다. 박 의원실은 “해당 영상은 5월 13일 찍은 기호 1번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마치 오늘 찍은 사진처럼 왜곡해 악의적으로 배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호도한 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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