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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24시간 시민 안전 돌본다… 자연 재난 종합대책 가동

입력 : 2025-05-29 11:17:54 수정 : 2025-05-29 1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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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풍수해와 폭염에서 선제적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 부천시는 10월 15일까지 풍수해 대책기간으로 정하는 내용이 담긴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반지하 주택과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침수·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를 중점 관리한다. 상황실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예·특보 발효 시에는 발 빠르게 침수경보 재난문자를 보낸다.

 

우기 전에 물막이판, 역류방지밸브 등 침수방지시설 904곳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본다. 재해약자 33명에 매칭된 지원인력 66명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대피를 돕는다. 지하차도·반지하주택에 침수 감지 땐 현장에서 사이렌이 울리는 동시에 시청 등 관계기관으로 현장 정보가 전송된다.

 

시는 폭염대책기간을 9월 30일까지로 정했다. 무더위 그늘막은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가동이 이뤄졌다. 올해 30곳을 추가하거나 교체해 그늘막이 모두 394곳으로 늘었다. 도심의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포그(안개 분사기)도 6∼8월 총 53대 운영해 시원함을 선사한다.

 

복지관, 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 488곳이 무더위쉼터로 지정된다. 돌봄어르신 3754명에 대해 안부와 건강을 수시로 확인한다. ‘온마음 인공지능(AI) 복지콜’ 같은 AI 및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의 안전관리를 챙긴다.

 

위기 노숙인 발견 시 특화거점형 ‘부천 온(溫)스토어’와 연계해 긴급 생필품도 전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역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며 “일터와 생활 곳곳을 세심하게 살펴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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