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가치 시스템 전반 전시 예정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인 ‘CES 2026’에 글로벌 유틸리티 기업 중 최초로 단독 참가한다.
한전은 28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단독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한전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 분야 인프라 사업을 망라하는 유틸리티 기업 중 CES에 단독관을 열고 참가하는 기업은 한전이 처음이다. 한전은 ‘한전 에너지·솔루션 파밀리온’을 차리고 발전-송·변전-배전-소비-공공서비스 전 사업을 아우르는 전력 가치사슬 전반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전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변전소 예방진단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등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전력망 운영 기술들을 소개하며 현재 개발 중인 직류(DC) 배전 기술도 알린다.
CES가 전 세계 기업과 투자자, 정부기관 등을 만날 수 있는 장인 만큼 이들을 상대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국내 중소기업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기회도 모색한다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CES 2026 참가는 한전의 혁신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이자 에너지 신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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