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천시, 수돗물 관리 체계… 강화 안전·깨끗하게 공급

입력 : 2025-05-28 13:09:44 수정 : 2025-05-28 14:09:1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인천시가 관내 수돗물 관리체계 강화로 수질 안전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을 꾀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만수공공하수처리시설은 급증하는 도시 하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추진 중이다. 기존 하루 7만t 처리용량을 10만5000t으로 확대하는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오는 10월 공사를 마치는 일정을 잡았다.

 

추가되는 설비들은 전면 지하화 구조로 갖춰진다. 이곳 상부공간의 경우 산책로, 녹지공간 등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이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해 대중 수용성까지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하루 5만t 규모의 하천유지용수 재이용시설도 새로 마련돼 도심 생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수산정수장은 내년 8월 준공 목표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인천시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총사업비 754억원이 투입된다. 오존접촉조, 활성탄흡착지, 중간가압장 등이 포함된 최신 공정을 적용한다. 기존 방식으로는 없애기 어려운 미량 유해물질과 맛·냄새 유발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정률은 56.4%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시는 10월 15일까지 ‘하절기 급수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정수생산량 탄력 운영, 도서지역 병입수 지원 확대, 수질검사 강화, 24시간 기동복구반 등으로 여름철 수질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남동구 일대의 주요 하수 및 정수 관련 기반시설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유 시장은 “수돗물은 시민의 기본적 권리이자 삶의 질과 직결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