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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마지막 TV토론서 격돌···‘정치’·‘개헌’ 등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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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7 09:03:11 수정 : 2025-05-27 1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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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정치개혁·개헌·외교 분야 주제 3차 TV토론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27일 마지막 TV 토론에 나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정치 분야를 주제로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후보들은 먼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과 관련해 1분 30초 동안 입장을 밝힌 뒤 6분 30초씩 시간총량제 방식으로 토론을 벌인다.

 

이들은 이어 정치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진행한다. 각 후보는 1분 30초씩 자신의 공약을 발표한 후 6분 30초간 주도권 토론을 한다.

 

개헌과 대선 결선투표제, 국회의원 정수 등 정치개혁안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다른 유세 일정은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집중한다.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통령 ‘4년 연임제’ 등 권력 분산 중심의 개헌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집권 이후 정적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등의 공약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 문제됐던 점을 극복하는 개혁안을 내놓고, 이번 대선이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으로 인해 치러진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전망이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4년 중임제 개헌’을 공약했다. 개헌 공약에서 임기 단축을 사실상 배제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개헌 의지의 진정성을 따질 수 있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불소추특권 폐지, 대법관·헌법재판관의 중립성·독립성 확보, 국회의원 불체포·면책특권 폐지 등을 개헌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이 비(非)법조인의 대법관 임명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과 대법관을 10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철회하기로 한 것을 놓고도 비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TV 토론에서도 이재명 후보와의 맞상대가 자신임을 보여주려 맹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의 과거 부정선거 관련 발언이나 최근 논란이 된 시흥시 거북섬 인공서핑장 문제를 거론하는 등 정책 일관성이나 국정 능력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하고 거듭 대선 완주 의사를 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국 후보는 권역별 개방형 정당명부제 도입, 국회의원 정수 확대 등 정치개혁 공약을 내세우며 다른 후보들의 정치개혁 의지를 검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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