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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으로 커피 마신다고?”…백종원의 ‘빽다방’이 진짜 한 일

입력 : 2025-05-27 23:00:00 수정 : 2025-05-28 06: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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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여름 맞이 릴레이 할인 프로모션 실시…본사 전액 부담 ‘상생경영’ 실천
“여름철 성수기 앞두고 가맹점 매출, 소비자 만족도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시도”
“신메뉴 출시와 연계된 할인 전략, 체험 확대…브랜드 신선도 높이는 효과 기대”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여름을 맞아 인기 음료를 순차적으로 할인 판매하는 릴레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2일까지 총 3단계로 나뉘어 전국 대부분의 매장에서 진행된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건물에 위치한 빽다방.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프로모션의 가장 큰 특징은 할인 비용과 홍보 비용을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수익성은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모션은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아샷추(아이스티 샷 추가)’ 1000원 할인 △6월 5부터 7일까지 ‘아이스 카페라떼’를 1000원에 판매 (정상가 대비 2200원 할인)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아메리카노(핫/아이스)’를 500원에 판매한다.

 

오는 29일 출시되는 여름 신메뉴 ‘청사과·요구르트 음료 5종’은 출시를 기념해 일주일간 1000원 할인 판매된다. 단, 아이스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의 ‘빽사이즈’ 메뉴에는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며, 옵션 추가 및 메뉴 변경 역시 제한된다.

 

빽다방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이 보다 부담 없이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비용을 전액 부담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가맹점 매출 증진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3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발표하며,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릴레이 할인 행사도 해당 지원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사재 출연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빽다방의 릴레이 프로모션은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본사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상생 전략의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메뉴 출시와 연계된 할인 전략은 소비자 체험을 확대하고 브랜드 신선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가맹점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시도가 업계에 긍정적인 선례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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