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구림면 강천산 자락에 문학과 예술이 융합된 명소로 거듭날 ‘박덕은 미술관 강천산 오솔길 시비 제막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23일 강천산 박덕은 미술관 광장에서는 김지우 조각공원 대표를 비롯한 전국 문인과 문화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비(24기) 제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열렸다. 1부에서는 색소폰 연주와 시낭송인 5인이 참여한 시극 공연이 펼쳐져 문학적 감성을 더했다.

이어진 2부 본 행사에서는 시비 제막식 준비위원회 이상재 회장(대한황실문화원 문화예술위원장)의 환영사와 제막 선언, 박덕은 미술관장의 인사와 내빈 소개, 테이프 커팅식 등이 이어졌다. 축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문인 광주 북구청장,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임현식 광주예총 회장,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등 호남권 각 시도 문인협회장들이 함께했다.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연설 비서관을 지낸 고도원 깊은산속옹달샘 명상치유센터 이사장이 참석해 “문학이 사람의 마음을 살리는 시대, 이 시비가 위로와 사색의 길이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전했다.

3부에서는 ‘제3회 박덕은 전국 백일장’ 시상식과 함께 한실문예동인지 시집 출간 기념식이 함께 열려 문학의 향기를 더했다.
한편, 강천산 자락에는 박덕은 미술관을 중심으로 문학관, 문화예술품 전시관, 조각공원, 명상치유센터, 시비 오솔길 등이 융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호남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소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