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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 궤도에…하루 133만t 확보 목표

입력 : 2025-05-22 07:04:09 수정 : 2025-05-22 0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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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용인 46.9㎞ 관로 신설, 2031년 공급…인프라 본격적으로 추진

경기 용인시의 반도체 클러스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궤도에 올랐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생산용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 1단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용인시 제공

환경부는 2034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해 하루 107만2000t의 용수를 2곳의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46.9㎞의 전용 관로와 가압장 1곳을 신설하는 것이다.

 

2026년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30년까지 공사를 진행해 2031년 1월부터 하루 31만t의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2035년부터는 하루 76만2000t의 용수가 추가 공급된다.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이처럼 1·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776만8000㎡)와 원삼면 일반산업단지(416만5000㎡)에 하루 107만2000t 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여주보를 통해 일반산업단지에 공급되는 하루 26만5000t까지 더하면, 용인시 전체 반도체 클러스터에 하루 133만7000t의 공업용수가 확보된다.

 

이상일 시장은 “환경부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은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가동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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