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오대산 천년숲 걷기’ 행사가 다음달 7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국립공원 선재길에서 개최된다.
21일 오대산 월정사에 따르면 걷기 행사는 오대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1000년을 이어온 전나무 숲길 속에서 펼쳐지는 힐링 행사다. 매년 수천 명의 걷기 동호인과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20회를 맞이한 올해 행사 주제는 ‘함께 희망의 길을 걷다’다. 불안한 현실 속에서 화합과 통합의 기회를 마련하고, ‘생명, 평화, 나눔의 새 희망’을 일깨우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 코스는 약 8㎞로, 초보자도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숲 속 해설과 세계전통음식, 그린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바랑, 에코백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관계자는 “다양한 세대와 계층,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