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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껏만 빼묵고” 공보물 배송…민형배 “고의인가 실수인가”

입력 : 2025-05-21 16:45:45 수정 : 2025-05-21 16: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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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SNS에서 공보물 오배송 사실 공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21일 같은 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제외하고 다른 후보들만 포함된 선거 공보물이 광주 일부 지역에 배송됐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이재명 후보 대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공보물이 두 개 들어있다. 민형배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21일 같은 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제외하고 다른 후보들만 포함된 선거 공보물이 광주 일부 지역에 배송됐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두 분이 팔을 잡아끌며 따지시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꽤 서운하고 놀란 목소리로 이재명 후보 선거공보물이 없다는 사실을 고발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 광산구의 한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사실을 전달받았다.

 

이귀순 광주시의원과 이우형 광산구의원을 따라 간 시민의 집에서 민 의원은 이 후보가 빠진 공보물을 확인했다. 그가 SNS에 올린 사진에는 이 후보 대신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공보물이 두 개 들어간 자료를 손으로 가리키는 주민의 모습 등이 담겼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 무소속 황교안 후보와 송진호 후보 등의 공보물도 포함됐다.

 

이 후보가 빠진 공보물을 본 주민은 민 의원에게 ‘이준석꺼만 두 장이나 있어, 참말로 으째서 이런 일이 있당가’라거나 ‘이재명이 껏만 기다렸는디 딱 고것만 빼묵고 와서 얼마나 열이 받던지’ 등의 하소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연세 많은 분들이 모여 사시는 단독주택가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지금 확인한 것만 두 건인데, 고의인지 실수인지 선관위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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